조합 "절차상 이유로 미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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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해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부경양돈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볼링팀에 전반기와 하반기 각각 2억원씩 4억원을 후원했다. 하지만 올해 후원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볼링팀은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체육회 내부에서는 부경양돈 L조합장이 지난해 시 체육회장 선거 때 투표권을 요구했는데 시 체육회가 규정상 투표권을 줄 수 없다고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볼링팀에 후원금을 미루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시 체육협회장 선거 당시, L조합장이 투표권을 요구한 적이 있다"며 "규정상 투표권을 줄 수 없다고 했는데 L조합장이 상당히 언짢아했다. 이후에도 부경양돈 직원들이 시 체육회에 회장 선거 투표권에 대해 수차례 문의를 했고 투표권을 얻지 못하자 후원금을 미루면서 시 체육회와 볼링팀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시 체육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볼링팀 창단 당시, 얼마를 어느 시기까지 후원하겠다고 협약을 한 상태인데 절차상 문제를 들며 후원을 미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요구했던 투표권을 받지 못해 후원금을 미루고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경양돈이 지금까지 계속해 오던 볼링팀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 것이 지난해 있었던 시 체육회장 선거 투표권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며 "부경양돈 관계자를 만나 볼링팀 후원을 계속해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본지는 시 체육회장 선거 투표권 요구 사실 여부를 부경양돈 L조합장에게 직접 확인하려 여러번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 되지 않았다.
다만 부경양돈 관계자는 "볼링팀에 후원을 중단한 것이 아니다. 절차상의 이유로 후원금이 늦춰진 것이고 조만간 지급할 것"이라며 "시 체육회장 선거에 L조합장이 투표권을 요구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부경양돈은 김해 볼링팀과는 달리 NC다이노스와는 2018년 시즌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이후 올해로 6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