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선 해외여행객 코로나 이전 수준 전망
소비 침체 및 중국 관광 현황은 걸림돌
|
2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추천 사유에 대해 "(이 사장은) 면세유통부문의 글로벌 톱 3 위상 확보 및 호텔&레저부문의 호텔 브랜드 신규 개발과 확장 등 각 사업별 성장 및 발전을 이끌고 있다"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더욱더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이사 선임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재선임 건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호텔·면세사업을 포함한 관광산업이 주요한 기로에 있는 만큼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도 주요하다.
특히 이 사장으로서는 4년째 중단 중인 장충동 호텔 건립 건에 대해서도 공사 중단을 지속할지, 재개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 사업은 이 사장이 5번 도전 끝에 건축허가를 받아낼 만큼 공을 들인 바 있다.
올 들어 관광업을 둘러싸고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의 80~95%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서울시는 하반기 중 서울 관광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 운항 확대에 따라 이달부터 김포공항 전체 매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호텔신라의 실탄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983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10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유동자산은 약 1조4400억원으로 2021년도 말 대비 32.4% 늘었다.
긍정적인 전망에만 기대기에는 부담도 상당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시대에 소비 침체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이 보다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비싸진 항공료도 관광업 정상화에는 걸림돌이다. 특히 중국의 해외관광이 정상화되지 않은 부분은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다.
특히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7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67억원 적자를 냈는데, 이러한 수치도 낙관만 하기에는 힘든 신호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지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