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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갖고 20기 2중전회의 일정을 이처럼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다음달 5일 막을 올릴 예정인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1차 회의에서 심의할 정부 업무보고 초안에 대해서도 토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다음달 4일과 5일 잇따라 열리는 제14기 양회(兩會·전인대와 약칭이 정협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이 하루 먼저 열림) 1차 회의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당정 지도부 인사의 경우 거의 100% 확정됐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시 주석은 예정대로 총서기와 함께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까지 3연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러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후임은 시 주석 핵심 측근인 권력서열 2위 리창(李强·64) 정치국 상무위원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를 지낸 자오러즈(趙樂際·66) 상무위원이 취임할 것이 확실하다. 정협 주석 역시 왕후닝 상무위원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4명의 부총리에는 딩쉐샹(丁薛祥·61) 상무위원, 허리펑(何立峰·68), 류궈중(劉國中·61), 장궈칭(張國淸·59) 정치국 위원 등 4명이 취임할 것이 유력하다. 이들 중 권력서열이 가장 높은 딩 상무위원은 상무부총리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0기 2중전회에서 확정될 인사 내용으로 볼 때 향후 시 주석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 확실하다. 당정 최고 지도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이들 중에 그의 측근이 아닌 이들이 없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시황제라는 그의 별명은 이로 볼 때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앞으로 반발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6개월 사이에 그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기습 시위들이 전국 곳곳에서 무려 수십 차례나 벌어진 것은 누가 뭐래도 요지부동일 것 같은 권력의 아킬레스건으로 두고두고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형적 스트롱맨인 시 주석이 최근 각종 정책의 발표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