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석영 90% 사용자재 제품 선봬
생산라인 구축…칸스톤 공급 확대
'지누스'와 공동개발…시너지 기대
영업채널 강화 등 북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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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하자,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의 수장인 김관수 대표 역시 해외 시장 개척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로 눈 돌리기 시작한 현대L&C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L&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9% 감소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이 리빙·인테리어 부문인 만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익성 악화의 타격이 컸다.
이에 현대L&C는 수익 다각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회사가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3'에 참가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KBIS에는 전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 어스(EARTH)'를 주제로 240㎡ 규모 단독 부스를 꾸렸다. 이곳에서 회사는 천연 석영이 90% 이상 사용된 인테리어 자재인 '칸스톤'과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 등 총 120여 개 제품과 9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승원 현대L&C 미주본부장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직판 센터 재정비 및 물류 아웃소싱 등으로 영업 채널을 강화해 향후 3년 내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엔 500억 원을 투자해 세종 사업장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을 구축, 연간 220만㎡ 규모 인테리어 스톤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스페인 코센티노, 이스라엘 시저스톤, 미국 캠브리아 등에 이어 글로벌 업계 4위에 해당되는 생산 규모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20여 종을 새로 출시, 칸스톤 품목수를 50여 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관수 대표 강력한 대내외 네트워크 강점…'지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
김관수 대표는 현대L&C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정통 '현대맨'이다.
현대그린푸드 푸드1서비스사업부장과 영남사업부장,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 등 본사 경험을 두루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김 대표가 풍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대L&C와 현대백화점 계열사 간 관련 협업을 늘리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L&C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와 공동 개발 및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 등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R&D(연구개발) 투자도 줄곧 늘리고 있다. 최고 수준의 기술이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의 취임 직후인 2021년 0.45% 수준이었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62%까지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