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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4일 개막, 시황제 체제 3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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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3. 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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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고위급 인사도 확정
시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정치 이벤트가 될 중국의 제14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전인대와 정협)' 1차 회의가 4일 오후 예정대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돼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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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14기 양회 1차 회의가 4일 개막됐다는 사실을 보도한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5일에는 제14기 전인대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있다./제공=CCTV 화면 캡처.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5년 회기의 1차 연도인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인선된 당정 지도부를 중심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100% 결정됐다고 해야 할 인사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제20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른 시 주석은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당을 비롯해 정·군까지 모두 장악한 명실상부한 1인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된다.

이어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후임은 당정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64) 정치국 상무위원이 될 확률이 100%라고 해야 한다. 또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정협 주석에는 자오러지(趙樂際·66)와 왕후닝(68) 상무위원이 취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외에 상무부총리에서 물러난 한정(韓正·69) 전 상무위원은 신임 국가부주석으로 왕치산(王岐山·74)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4명의 부총리도 사실상 확정됐다고 해도 좋다. 딩쉐샹(丁薛祥·61) 상무위원, 허리펑(何立峰·68), 류궈중(劉國中·61), 장궈칭(張國淸·59) 정치국 위원 등 4명이 취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중 권력 서열이 가장 높은 딩 상무위원은 상무부총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과 국가기구 개혁 방안'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린 3일 일정의 제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0기 2중전회)를 통과한 당정 개편안도 확정될 예정으로 있다.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당 직속의 '중앙내무위원회'를 신설하는 결정이 될 것 같다.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이 신설 기구는 공안 및 사법, 대테러, 방첩, 사회관리 등을 통합 관장하는 조직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한마디로 치안을 담당하는 국무원 내의 공안부와 정보기구인 국가안전부를 총괄하는 기구가 아닐까 보인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공개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포함한 2023년 정부 업무보고 역시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경제 성장률의 경우 예상대로 5∼6% 수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내수 확대, 산업체계 현대화, 국영 및 민영 경제의 병행, 효율적인 재정정책, 외자 유치 확대 등 세부 경제정책도 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될 것이 확실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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