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회복 신호탄 여부에 시장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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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98.76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59㎡A형 18가구 모집에는 6424명(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이 몰려 356.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71가구(기관 추천분 제외) 모집에 4961명이 청약해 평균 6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규제 완화 이전에 청약이 실시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특별공급 경쟁률이 3.4대 1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대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격(분양가) 경쟁력과 함께 추첨제 물량이 많이 포함된 것이 청약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전용 59㎡의 경우 8억5000만원대, 전용 84㎡는 11억5000만원대다.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1억~2억원 정도 낮다.
청약가점과 상관없이 입주자를 뽑는 추첨제 물량이 많았던 점도 흥행 성공의 배경이 됐다. 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는다.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일반분양 98가구가 모두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어서 59가구가 추첨제 물량으로 나왔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에서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이밖에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청약 호조에 힘입어 얼어붙은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면서도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장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