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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의 힙지로·만리동길 만든다…연말까지 25개 골목상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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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3. 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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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당 최대 1억원 지원
서울시 제2의 힙지로8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명 '힙지로' 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올해 서울시에 '힙지로(중구), 만리동길(중구), 구로드웨이(구로구)' 등 수수한 동네 분위기와 뉴트로 감성이 가득한 힙한 골목들 25곳이 생긴다.

시가 연말까지 자치구별로 1곳씩 총 25개 골목을 선정해 골목당 1억원을 투입하는 골목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총 85개 골목상권에 대해 2400여 건의 컨설팅과 2600여 건의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지난해부터는 골목의 경관을 바꿀 수 있는 조형물과 축제·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불광동 먹자거리(은평구)'와 '장미원 골목시장(강북구)'에는 브랜드아이덴티티(BI)와 캐릭터 개발을 지원해 특색있고 통일성 있는 상권이미지를 만들었다. '행운동 골목상권(관악구)'에는 버스킹, 1일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며 젊은 층의 발길을 끌었다.

올해부터 시는 현장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회성이나 단순 시설지원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좀 더 정교한 지원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선정된 골목의 상인들이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점포 시설과 운영방식 개선에 필요한 교육비, 간판교체비용 등도 점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제2의 힙지로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명 '힙지로' 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휴게공간도 확충한다. SNS에 올리기 좋은 조형물, 포토존, 거리디자인 등 공간연출도 진행한다.

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상권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해 골목상권별 특징이 맞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상권에 가장 효과적인 지원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올해 말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상인 대상 인터뷰와 체감 매출, 유동인구 등 효과분석을 통해 최장 1년간 홍보와 조직화 등 후속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시는 3~4월 중 공개모집과 별도 심의를 병행해 자치구별 1곳의 골목을 선정하고 12월까지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선정대상은 전통시장은 아니며 상권 내 생활밀접업종 점포가 최소 50개 이상 최대 300개 이하여야 한다.

강인철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은 성장가능성 있는 골목을 발굴해 상권조직화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소상공인도 돕고 시민들도 매력있는 골목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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