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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리츠’ 로 맞붙는 삼성 한화…누가 미소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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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3.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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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우량 자산 보유 강점
한화, 연 6,85% 배당률 앞세워
금리변화,증시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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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와 한화자산운용이 연이어 오피스 리츠를 내놓으면서 격전에 나설 예정이다. 두 리츠 모두 오피스빌딩을 편입한 리츠이지만 삼성FN리츠는 초우량자산 보유를, 한화리츠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재 금리 변화에 따른 리츠 주가 변동성 확대,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인컴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하락했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최초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는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28일 청약을 통해 4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SRA자산운용, 삼성증권 등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 상장리츠다. 삼성FN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3865억원이다.

삼성FN리츠는 국내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치타워는 서울 강남권 업무지구(GBD)의 A급 오피스로 상장 리츠 중 GBD 오피스 실물 전체를 처음으로 확보했다. 에스원빌딩은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는 서울 시청역 인근 A급 오피스로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기대되는 우량 자산이다.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요 권역에 위치한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핵심권역에 위치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스폰서 소유의 우량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지구 내 초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국내 대표 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리츠의 예상 시가총액은 3530억원이다. 앞서 한화리츠는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한화리츠는 지난 6~7일까지 총 공모 주식 수 2320만주의 70%인 162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4개의 기관이 참여해 7.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단일 공모가 5000원이다. 투자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연 평균 배당수익률 면에서는 한화리츠가 앞선다. 한화리츠는 연 6.85%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리 안정화 기조에 따라 수익성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연 평균 5.6%의 배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장 리츠 최초로 1, 4, 7, 10월 결산 기준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증권가에선 현재 미국발 긴축 기조에 따라 리츠주에 대한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지적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화에 따른 리츠 주가 변동성 확대,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인컴주 투자매력 하락 등으로 인해 리츠에 투자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화리츠의 경우 타상장 리츠와 달리 실적 개선과 배당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화리츠는 배당 안정성이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은 상향될 것"며 "공모 상장비용 반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은 첫 4기는 자본전입을 통해 배당수익을 보완하고, 3기부터 연 6%대의 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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