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탄도 미사일, EEZ 밖 낙하”…고각 발사 가능성

13일 서울역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가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군 당국은 1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경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EEZ 밖에 낙하했다"고 확인했다. 미사일은 1시간 10분 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6번째로, 이날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