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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위직~실·국장 절반 이상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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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6.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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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내달 강한 인적쇄신 추진
/연합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7월 9일 대규모 인사를 발표하고 13일자로 발령을 낼 예정이다. 17일 서울시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해 보면 1급 고위직부터 실·국장까지 절반 이상이 교체되는 대폭 인사가 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직후 서울시 1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일괄 사표를 냈다. 지방선거 후 1급 이상 공무원들이 사표를 내온 관례상 부시장과 실장, 본부장 등 8명이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 중 경제실장·복지실장·재난안전실장·아리수본부장 등 4명이 교체될 것으로 관측된다. 1급 교체에 따른 연쇄 승진·전보로 전체 인사 규모는 수십명에 달할 전망이다.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면서 젊은 실·국장으로 세대교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의 1순위 기준은 '충성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기간 오 시장이 신임했던 전직 고위급 인사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내부 문건이 상대 캠프에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오 시장이 인간적 회의감과 배신감을 느꼈다는 말이 측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오 시장 측은 "특검 제시 증거는 명태균 측 진술뿐으로 특검공소장의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며 "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고 현명한 판결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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