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부, 두달째 ‘경기둔화’ 평가…수출 부진 계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17010009510

글자크기

닫기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3. 17. 10: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물가 상승세 둔화, 소비 소폭 개선
수출 부진은 반도체·중국 수출 감소가 견인
이승한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두달째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 둔화'라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달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이후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고공행진하던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2023년 3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월에는 농·축·수산품과 석유류 등의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지난 1월 5.2%에서 2월 4.8%로 소폭 줄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상승했다.

지난 1월 큰 폭으로 꺾였던 소비는 소폭 회복됐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하면서 1월 -3.7%보다 나아졌고, 할인점 매출액 역시 0.4% 증가하면서 1월보다는 개선됐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1월보다 2월이 나아지고 있고 3월이 또 2월보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중국발 방역규제 완화로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는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조금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은 계속된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된 수출 부진에 1월1일부터 3월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2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적자세엔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41.2% 감소했고, 대중국 수출도 -35.3% 감소해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이 전반적인 수출 부진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 과장은 "2월 수출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반도체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플러스를 기록하였지만 반도체가 워낙 많이 빠지면서 전체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진단은 '불확실성 지속'을 유지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에 대한 취약 부문 금융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수출·투자 등 경제활력 제고와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