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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탄2신도시 가로지르는 ‘경부동탄터널’ 24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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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3. 22. 10:27

교통체증 개선 기대…터널 상부엔 랜드마크 공원 조성
경부동탄터널 내부 모습
경부동탄터널 내부 모습./제공 = LH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이 개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4일 오전 5시부터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이 개통,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된다고 22일 밝혔다.

동탄터널은 동탄2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을 통해 동탄 분기점(JCT)에서 기흥동탄 나들목(IC)에 이르는 총 4.7km의 곡선구간을 직선화 및 일부 지하화했다.

이번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km 구간이 포함됐다.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이자 10개 차로, 너비 54m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탄2신도시가 동·서로 구분되면서 생긴 교통체증 및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경부동탄터널 상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 공원
경부동탄터널 상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 공원 조감도./제공 = LH
아울러 지상에 있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면서 생긴 공간에는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된다. 다음달 시공책임형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공원은 수서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 상업·업무시설과 연계되는 등 생활 인프라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

LH는 올해 말까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마치고 추가로 조성되는 6개의 동탄2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통한다.

LH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해 동탄2신도시 교통 불편 문제를 줄이고 랜드마크 공원도 빠르게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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