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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김동관 vs 정기선, 해양 패권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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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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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반기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
기업결합 심사 8개국 중 6곳서 승인
'조선업 1위' HD한국조선해양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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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제공=각사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의 '해양(海洋) 패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가 올해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 인수를 마무리하면 조선업계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글로벌 조선·해양 1위 자리를 놓고 재계 절친으로 알려진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간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주요 경쟁당국 8개국 중 6곳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영국, 일본,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이 결합을 승인했다.

이제 남은 곳은 유럽연합(EU)와 한국 뿐이다. EU는 다음달 18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두 곳의 승인까지 받게 되면 한화는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 엔진 업체인 HSD엔진까지 품을 경우 조선업계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가 조선업계 1위인 HD한국조선해양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한화와 HD현대의 차기 총수로 꼽히는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의 경쟁구도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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