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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 분양 물량은 122개 단지, 12만6053가구(재개발 9만449가구·재건축 3만5604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재개발 분양 사업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당 수는 경기도 일대에 위치한다.
경기 에선 24개 단지, 3만4732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구리시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 등 3000가구 규모 이상의 대단지가 다수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16개 단지에서 1만6356가구가 나온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디아이엘(4488가구) 등이 공급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특히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을 선별 수주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