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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지난해 매출 사상 첫 2조 넘고 영업손실 23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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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3. 31. 16:40

"올해 물류 및 테크 지속 투자"
[사진1] 리뉴얼된 마켓컬리 로고
컬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31일 컬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대비 3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23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거래액은 32% 늘어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거래액에 대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쇼핑업계 평균 거래액 증가율 10.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와 높은 구매전환율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누적 회원 수도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만명 늘어난 1200만명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956억원으로 473억원 늘었다.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뷰티컬리의 평균판매가격은 마켓컬리에 비해 3배 높고, 구매자당 평균 주문금액도 뷰티컬리 비사용자의 3배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컬리는 올해 물류 인프라 및 테크 인력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4월과 5월, 각각 창원과 평택에 새 물류센터를 오픈해 샛별배송 지역 및 주문가능 시간도 확대한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뷰티컬리의 성공적 론칭과 효율적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안정된 물류 시스템과 컬리 특유의 독보적 상품 관리, 데이터 및 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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