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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신영 “부모님과 영화보는 꿈 이뤄, 인생 자체가 ‘리바운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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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4. 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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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 선수 역할 위해 센터 다니며 농구 기술 익혀
이신영의 청춘은 지금이라고 생각해
롤모델은 손석구와 구교환
이신영
이신영/제공=바른손이앤에이
"제 일상 자체가 리바운드가 아닐까 싶어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6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킹덤' '시그널' 등을 집필한 아내 김은희 작가, '수리남' 권성휘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이신영은 주목 받았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천기범 역을 맡았다. 이신영은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거쳐 이번 '리바운드'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 유명하고 대단한 감독님과 작가님의 작품인 것은 아마 장항준 감독님의 타고난 '천운'을 이어받아서가 아닐까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책임감도 많이 생겨요."

이신영은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 중 누구의 이름이 더 반갑게 다가왔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반가웠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면서 "김은희 작가님이 대본에 참여하셨다는 사실은 좀 늦게 알았다. 작가님이 쓰셨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리바운드
리바운드/제공=바른손이앤에이
리바운드
리바운드/제공=바른손이앤에이
이신영은 부모님이 장 감독과 김 작가의 작품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부모님께서 제가 장 감독님과 김 작가님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정말 신기해하고 기뻐하셨죠. 특히 이번 영화는 더욱 반가워하셨어요. '가족이 같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네'라고 먼저 말씀하시더라고요. 부모님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루어졌어요."

이신영은 캐스팅 미팅 당시 천기범 선수와 외모는 닮았지만 농구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당부를 들었다. 센터를 다니며 연습에 매진했고 이 모습을 촬영해 장항준 감독에게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리바운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신영은 실화의 주인공인 강양현 코치(현 조선대학교 농구 감독)를 만나 천지범에 대한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단다.

"극중 모든 경기를 컴퓨터 그래픽(CG) 등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직접 다 뛰어다녔어요.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보는데 촬영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더라고요. 저를 비롯해 모두가 고생해서 처음부터 울컥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나올 뻔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부끄러워 참았어요."

이신영
이신영/제공=바른손이앤에이
이신영의 꿈은 원래 모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고 해외 유명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꿈을 키웠다.

"모델과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어떤 직업군을 선택해야 할까 고민하다 연기를 선택했어요. 제가 모델의 꿈을 키울 당시에는 많이 주목받지 않았는데 1년 후 모델들의 인기가 많아졌어요. 당시 이성경, 김영광, 주우재 등이 유명해졌던 것 같아요. 밀라노 패션쇼에 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연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화보 촬영을 하며 꿈을 이뤘다고 생각해요. 해야 하는 일에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신영은 '리바운드'로 인해 청춘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내가 청춘을 보내고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걸 촬영하면 삶을 돌아보게 됐고, '지금 나는 청춘을 살고 있고, 이 청춘을 열심히 보내고 쏟아부으며 끝까지 가야겠다'라는 다짐했어요. 지금 스물 다섯, 앞으로 연기자로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청춘이 헛되지 않게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죽어라 일에 열심히 매진하고 싶어요. 저의 롤모델은 손석구, 구교환 선배에요. 배우 고유의 매력이 있지 않나, 선배의 연기를 보면 신기하고 묘한 매력이 있어요. 앞으로 이신영이라는 연기자의 고유한 색깔이 있다는 걸 대중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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