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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CEO(사장)는 4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 인사말을 통해 포르쉐의 디자인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한국 사업을 5년째 이끈 만큼 심미적 요소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다. 포르쉐는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포르쉐는 정우성 포르쉐AG 시니어 외관(익스테리어) 디자이너를 초빙해 75년간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정 디자이너는 "포르쉐는 브랜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정체성과 각 제품마다 특징을 갖고 있다"며 "디자이너는 기능과 사용성, 개발비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디자이너는 또 "양산차가 완성되면 대중에게 공개되지만, 디자인 스튜디오 내부에는 공개되지 않은 많은 프로젝트가 있다"며 "미래 상품을 디자인하고 있지만 매일 작업하는 우리에게는 현재"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스튜디오가 지금 하는 일은 결국 포르쉐의 미래를 그리는 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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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오는 2025년까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체의 50% 차종을 전동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의 80%를 전동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디자이너는 "포르쉐는 특유의 디자인으로 전동화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대신 운전석 아래 배터리를 제거해 낮은 시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전기차도 '포르쉐'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철학인 '기능과 디자인의 조화'도 다시 한번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디자이너는 "디자인적 디테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능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예를 들면 포르쉐의 시그니처인 4점식 헤드램프를 살리면서도, 원형으로 재해석하면서 기능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게어만 사장은 "한국시장은 예술, 창의성, 혁신 등 디자인에 흥미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디자인과 퍼포먼스, 효율성이 포르쉐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이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소비자들 덕분에 팬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특정 모델 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사랑하고 애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