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지원…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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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했다.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시장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장금(場金)이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맞춤형 금융 상담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당국 간 업무협약에 따라 '장금이 결연 1호'인 우리은행과 광장시장은 상호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업점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향식 신속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와 전통시장 간 전담 창구를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에 기반한 상생금융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과정에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구제'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금감원에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에 더해 금감원 현장정검까지 받고 있는 우리은행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행사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감원의 우리은행 현장점검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치유하고, 관련자들 또한 문제가 있다면 엄정히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저희도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아주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에 대해 "사실 관계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해야 하는 조치에 대해 우리금융과 잘 협의해서 좋은 방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