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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황사…숨쉬기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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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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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정재훈 기자
봄철 불청객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다. 특히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은 탓에 올해는 중국발 황사가 빈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를 기해 황사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일반적으로 황사 '주의' 단계는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PM10)의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14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올해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일대가 마른 탓에 바람을 타고 국내 흙먼지 유입량이 더욱 늘어났다. 다만 국내에서는 14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과 충청권 일대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황사 영향도 잦아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 등 관계 당국은 초고농도 황사로 인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는 노력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아울러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예보를 청취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해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면서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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