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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 겨냥 “돈봉투 ‘이정근 게이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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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4.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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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송영길에 "쓸데없는 소리말고 귀국하라"
유상범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의혹 게이트 열려"
홍문표 "사실이면 민주당 해산해야"
김기현 대표, 박정희대통령기념관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기념관 입구에서 영접 나온 시의원, 구의원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의원들 간 돈봉투가 오갔다는 녹취가 공개된 것에 대해 '이정근 게이트'가 열렸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 현지 인터뷰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고 일축하며 선을 긋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박정희대통령기념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 측근, 그것도 당선된 다음에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이 무슨 짓을 한지 모른다는 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하나의 게이트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송 전 대표는 이정근의 개인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사후에 인지는 충분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검찰 수사내용이) 100% 사실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정근 개인만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인 상황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홍문표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민주당은 해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전 총장의 녹음파일 중 범죄혐의가 의심되는 파일이 2000개가 넘는다는 보도가 있다"며 "앞으로 검찰이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증거를 수집한 뒤 기소할 텐데 엄청난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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