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립 요건 외에도 배터리 광물 비율 조건 등 적용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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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RA 세부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3750달러를 지급하고,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시 3750달러를 각각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는 대부분 미국차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GM의 쉐보레 볼트·이쿼녹스, 캐딜락 리릭, 포드 E-트랜짓·머스탱 등이다.
반면 북미에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 브랜드는 모두 제외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IRA에 대응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했지만, 배터리 핵심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제정된 IRA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 전기차 대책을 발표한다"며 우버를 비롯한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의 전동화, 충전시설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