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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 ‘돈봉투 의혹’ 공세… “송영길 조기 귀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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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4. 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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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국민사과 했지만, 또 딴소리"
"이심송심이 민주당 현주소"
이철규 "당연히 귀국해 수사 협조해야, 억울하면 소명하라"
송영길 전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 거래 의혹' 녹취가 연일 공개되는 상황에서 이를 '이정근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송 전 대표가 직접 언급된 녹취가 풀리면서 송영길 게이트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19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송 전 대표가 직접 개입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동시 부각하고 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총선 국면에서 야당에 지지율이 크게 밀리는 상황에 대한 조급함도 묻어나온 것이란 평가도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을 내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돈봉투 액수에 대해 '기름값·식대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가 17일 대국민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은 딴소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 몸담은 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도 한가롭게 파리에 머무는 송영길 전 대표"라며 "이심송심(李心宋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 비리가 터져 나올 때마다 꼬리 자르기로 일순간 무마하려 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송 전 대표는 남일 보듯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이나 준비할 것이 아니라, 즉각 귀국하여 검사 앞에서 성실히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대야공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시 전당대회에서도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송 전 대표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 대표 (대선) 경선에서도 송 전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도우면서 '이심송심'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해 당 대표가 되면서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 의혹이 있고, 이런 과정을 보면 이 대표와 송 전 대표 간에 뭔가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는 여야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상황에서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대로 머물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가 오는 2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너무 수수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도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촉구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결국은 돈 봉투의 최종 수혜자가 누구였는가"라며 "돈 봉투 살포로 누가 이익을 얻었느냐, 이것이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송 전 대표가) 당연히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소명하는 것이 공인된 분들의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이를 '정치 수사'니 '탄압'이니 이렇게 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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