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7명 지명공모로 디자인안 제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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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노들섬의 새 얼굴을 그리는 디자인안 계획수립 전 시민들과 사업 취지 및 방향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6개의 기본안을 제시하고, 국내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 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추진했다.
공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발표에 따른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사례다. 오 시장은 지난 2월 공공과 민간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는 디자인 구상안을 참고해 노들섬을 스페인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건축가 위르겐 마이어), 미국 뉴욕의 베슬(건축가 토마스 헤더윅)과 같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주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포럼에는 지명공모에 참가한 △강예린 △김찬중 △나은중·유소래 △신승수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덴마크) △위르겐 마이어(Jurgen Mayer H.·독일)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영국) 등 7명의 건축가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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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중·유소래 건축가는 노들섬 위에 문화예술을 담는 징검돌을 거닐며 자연과 예술을 경험하고 바람처럼 사람들을 이끌고자 했다. 노들섬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섬으로 만들고자 '산들노들'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존 노들섬에 징검돌 디자인을 형상화했다. 신승수 건축가는 '다리로 연결된 군도'라는 개념으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들을 잇는 섬들의 집합 형태로 노들섬을 표현했다. 고립된 교통섬인 노들섬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섬으로 변환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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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마이어 건축가는 '노들 아트 아일랜드'를 주제로 노들섬을 불, 공기, 흙, 물 등 자연 요소가 겹겹이 어우러진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하고자 했다. 노들섬 전망대와 강북에서 연결하는 연결로를 하나의 콘셉트로 워터타워, 스케이트 파크, 수상무대 등 다양한 시설을 제안했다. 토마스 헤더윅 건축가는 예술섬 노들섬의 '음악적 파노라마'를 풍경의 한 조각으로 상상해 물결 모양의 음파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산의 윤곽에 반응하는 도시 한복판의 쉼터를 제안했다.
시는 이번 포럼 이후 디자인 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디자인 공모 작품들은 다음 달 서울시청과 노들섬 등지에서 작품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시는 예산 500억원 이하의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께 착공이 가능하고, 500억원 이상 사업은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건축가별로 6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다양한 예상안이 제시됐다. 사업규모가 너무 다양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현재 구상안 중 시가 제시했던 주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환경적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