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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힌남노’ 막는다…국가물관리위원회, 여름철 홍수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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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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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5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여름철 AI 홍수예보를 도입하는 내용의 홍수대책안을 수립했다. 사진은 태풍 힌남노가 들이닥친 지난해 9월6일 부산 해운대구 모습./연합
정부가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힌 제2 '힌남노' 사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AI 홍수예보 도입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5일 제 2기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여름철 홍수대책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저층부가 물에 잠기고,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해 포항제철소 시설이 침수되는 등 각종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정부는 과거 주요 홍수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강도 홍수 등에 선제적·체계적으로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수예보 고도화를 위해 AI 홍수예보 도입을 추진하고, 디지털 트윈(AI·DT) 기반 도시침수 예보를 5월부터 도림천 유역에 시범 운영한다.

오는 2024년까지 도시침수지도 제작을 조기 완료하고 댐 방류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각 지역에 맞춤형 홍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극한홍수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서울 강남역·광화문 지역에는 대심도 빗물저류터널을 구축하고 피해가 컸던 포항 냉천에는 홍수조절댐을 건설하는 등 홍수대응 인프라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물관리,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 조화로운 물관리를 세가지 핵심방향으로 삼겠다"면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합리적 방안에 근거해서 다양한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영산강에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승촌보와 죽산보 수위를 상황에 맞춰 조정하는 내용의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안'도 의결됐다. 해당 대책안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에 대비해 댐-보 도수관로와 해수담수화 시설을 활용해 하루 최대 61만톤의 물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겼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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