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반도체 14년 만에 최대폭 증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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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1.9%)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전산업 생산은 최근 보합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에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10월(-1.1%)과 11월(-0.5%) 연속으로 줄다가 12월(0.1%), 1월(0.1%), 2월(0.3%)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뒤이어 3월에는 1.6% 뛴 것이다. 이는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견인한 결과다.
우리나라 경제를 받치고 있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5.1% 증가했고, 제조업 생산은 5.7% 올랐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이 3월 들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35.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1월(36.6%)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다만 이는 지난달 2개월 연속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계약 일정 등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광공업 생산을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자동차(6.5%)와 전자부품(9.9%)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방송장비(-31.5%) 등에서는 크게 줄었다.
다만 광공업 생산을 전월 대비가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7.6%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회복세를 판단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일부 지표가 개선됐다 하더라도) 지난해 9월부터 보면 5개월 연속 하락한 데 비해 아직 상승 기간이라든지 폭이 크지 않고, 또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수준 자체도 99.9로 100만이어서 아직 본격적인 회복 흐름으로 보기엔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8%), 부동산(3.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8.1(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내구재(0.4%)와 비내구재(0.7%) 모두 개선됐고, 업태별로는 중국 방한 관광객 증가 등으로 면세점(7.5%) 판매 개선이 지속된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5%) 투자가 늘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9.7%) 투자가 줄어들며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SOC 집행 증가 등으로 토목(12.2%)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자재 수급 지연 등으로 건축(-7.6%) 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