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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세계경제 변동성 지속…긴밀한 국가 공조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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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5. 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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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사
추경호 부총리, ADB 연차총회 참석<YONHAP NO-2608>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개회사 하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팬데믹이 남긴 상흔을 극복하기 위해선 자유, 개방, 연대의 보편적 가치의 공유 하에 긴밀한 국가간 공조가 필요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며 "우리는 강력한 국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자유를 되찾아 가고 있지만, 세계경제는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경제 분절화가 심화되고,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면서 성장세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재연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팬데믹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부터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지정학적 분절화를 극복하고, 공정한 무역의 규칙을 다시 한 번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건 연대, 디지털 심화, 기후협력 등 분야에 있어서 국제기구, 국가간 협의채널, 고위급 대화 등 다층적인 협력구조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며 "팬데믹, 혹은 다른 예기치 못한 불안 요인이 발생해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아시아 지역 국가 공통의 과제로 기후변화를 꼽으며 "기존의 생산방식과 우리의 소비행태를 많이 바꿔야 하고, 디지털 심화, 고령화, 늘어난 정부지출 정상화 대응을 위해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개혁 과제들에 대해 역내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한국도 고민에 기꺼이 동참하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강대국이나 유능한 집단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거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인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 특별한 연차총회에서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어 아시아의 재도약,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들이 모이길 바란다"고 뜻을 모았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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