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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 지방 폭우로 비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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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5. 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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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에는 30만명의 수재민 발생
중국 중남부 지방에 폭우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 안 그래도 상당히 곤란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장시(江西)성은 무려 30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폭우
폭우로 물에 잠긴 장시성 푸저우 시내의 전경. 앞으로도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7일 보도를 종합하면 장시성의 경우 5∼6일 푸저우(撫州), 지안(吉安), 이춘(宜春)시 등 10여개 지역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강수량은 평균 250∼280㎜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푸저우의 경우는 300㎜도 넘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연히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우선 수재민이 30만명 이상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면적 역시 400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파손된 주택도 100여 채 가까웠다. 전체적인 직접 경제 손실 역시 컸다. 대략 3억 위안(元· 576억 원) 전후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인프라 시설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다수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곳곳의 강 하류 마을들이 침수된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또 강이 범람하면서 흙탕물 바다로 변한 곳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당히 규모가 큰 폭우가 내렸음에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앞으로도 계속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현지 기상대의 예보를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의 중남부 지방은 전통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더 심하게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부터 비상 상황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중국 경제가 눈에 두드러질 정도의 타격을 입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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