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차이로 여성·고령층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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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8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부진 완화에 힘입어 급격한 하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경기 부진'이라는 진단은 여전하지만 서비스업의 증가세로 하강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데 차이가 있다. 1분기 국민계정상 민간소비도 전기 대비 0.5% 증가하며 직전 분기(-0.6%)의 부진에서 완만히 회복된 모습이다. 서비스업생산(8.0%→6.2%)은 숙박 및 음식점업(23.3%→18.2%), 운수 및 창고업(21.2%→18.2%)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KDI는 제조업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8.0%→-7.6%)이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에 힘입어 자동차(26.4%→26.8%) 부문에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41.7%→-26.8%), 전자부품(-36.3%→-30.4%)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세계 교역량이 둔화되고 세계 제조업 심리지수도 하락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된 점이 꼽혔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용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함에 따라 취업자 수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8%에 그쳤으나, 취업자 수는 40만명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별 경기 차이로 인해 남성 고용은 빠르게 둔화된 반면, 여성과 고령층의 고용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급증한 보건, 돌봄 수요가 여전하고, 대면서비스업도 회복되면서 여성 고용 비중이 높은 부문의 노동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