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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탄으로도 불리는 노점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경제에서 한몫을 단단히 했다고 해도 좋았다. 노점상을 하다 재벌로 성장한 기적적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적지 않았던 현실을 상기하면 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탄, 즉 좌판 경제는 지난 2021년을 전후해 정부에 의해 된서리를 맞았다.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한 노점 영업이 거의 대부분 도시에서 금지되는 횡액을 맞게 된 것이다. 이후 노점상은 언제 번창했는지 의심스럽게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 희망자들의 기댈 구석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게다가 실업자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최후의 탈출구 역시 완전 봉쇄될 수밖에 없었다. 경제가 활력을 잃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더욱 강력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인 '제로 코로나'는 원천적으로 좌판 경제에조차 뛰어들지 못하게 된 경제적 약자들의 숨을 아예 틀어막아 버렸다.
보다 심각한 것은 무려 20% 가까이나 되는 극단적인 청년 실업률이 좌판 경제 금지로 인해 더욱 폭발할 조짐을 보였다는 사실이었다. 급기야 최근 위기 의식을 느낀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당국은 슬그머니 좌판을 다시 부활시키는 정책 카드를 뽑아들게 됐다. 당연히 효과는 만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청두의 경우는 이로 인해 경제 활력이 폭발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자 경제 수도 상하이(上海)시가 이에 가세했다. 광둥(廣東)성 선전시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오는 9월부터 좌판에 대한 전면 금지령을 해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는 베이징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 역시 속속 좌판 허용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중소기업인인 한경쉬(韓慶旭) 씨는 "좌판 경제가 없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중국이라고 용 빼는 재주 없다. 허용하는 것이 경제 활력을 높이는 길이다"라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중국의 좌판 경제는 당국의 묵인 하에 다시 부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좌판 경제가 중국 경제에 본격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