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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양측 국경 개방 소식은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한 것으로 북한과 마주보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등지에서는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교민 K 모씨는 "북한도 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국경 개방을 모색할 때가 됐다. 더구나 경제 사정이 더 이상 국경 봉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SCMP의 보도가 막연한 추측만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화물열차 운행까지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일부 열차 운행을 재개, 국경을 일부 개방했다.
만약 북한이 국경을 개방할 경우 중국 역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양측은 교역, 관광뿐만 아니라 인적 왕래 등도 전면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둥 일대에서 영업 중인 중국 여행사 두 곳이 북한 측으로부터 다음달 10일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통지를 받은 사실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물론 외신 보도와는 달리 6월 10일에도 국경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단둥의 일부 한국 교민들이 "아직 개방과 관련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확실하지 않은 듯하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괜한 게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