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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또 다시 묻지 마 살인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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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5.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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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20대로 일가족 살해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한때 불륜 관계를 맺은 채 교제했던 여성의 남편 일가족을 살해한 다음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 등을 치어 모두 7명을 숨지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묻지 마 살인의 전형적인 형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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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싱현에서 끔찍한 묻지 마 살인 참변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현지 SNS의 글과 사진./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4일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쯤 산시(山西)성 싱(興)현에서 27세 남성 궈(郭) 모씨가 21세 여성인 궈(郭) 모씨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남성은 이어 궈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잇달아 살해했다.

이후 그는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경찰관과 행인을 치었다. 동시에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기도 했다. 그는 이 사고로 차량을 더 이상 운전할 수 없게 되자 자연스럽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 외에도 부상자가 11명이나 나왔다고 밝혔다.

산시성 인민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정적인 문제가 얽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남성 궈씨와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이번 참상의 이유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따르면 남성 궈씨와 여성 궈씨는 사촌 관계로 알려지고 있다. 한때 사귀는 사이였다고도 한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로 각각 다른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도 남성 궈씨는 여성 궈씨를 계속 따라다녔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다.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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