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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동 부지 가림막 철거해 둘레길 등 조성…민주당 구의원들 ‘반발’ 구청 회의실 점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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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5. 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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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5일 문래동 부지 가림막 철거
민주당 구의원들 구청 회의실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대
정선희 구의장 11일부터 단식농성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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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동 구립 복합문화시설 부지 /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구립 복합문화시설 부지(제2세종문화회관(가칭) 부지)에 설치돼 있던 가림막 펜스를 15일 철거하고 시설 건립 전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시설, 황토 둘레길 등이 조성한다.

이 곳은 2012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을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구유지에 시립시설을 건립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 문제를 지적하고 구유지에 시립시설보다는 구립 복합문화회관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문래동 구유지 무상 사용에 따른 법적인 문제로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을 여의도공원으로 옮겨 건립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을 짓고, 기존 문래동 부지에는 주민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을 위한 전문가들의 디자인 국제 공모 계획도 내놨다. 2025년 상반기까지 설계안을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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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구립 복합문화시설' 건립 예정 부지에 가림막을 철거하려는 영등포구 관계자들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막아서며 철거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지난 10일 1차로 문래동 부지에 가림막 철거를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철거를 방해해 작업이 무산됐다. 이어 민주당 소속 영등포구의원 9명이 구청에 난입해 3층 회의실을 점거하는 등 행정 집행을 막았다. 구의원들은 "이전 정권의 사업을 (영등포구가)고의로 무산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11일부터 구청장실 앞에서 부지 이전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벌였다.

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철거를 완료했다. 구는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예정지가 변경됨에 따라 기존 가림막 벽면의 문구와 사실관계가 달라 존치 이유가 없어졌다"고 했다.

구는 구립 복합문화시설을 건립 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체육시설, 정원, 황토 둘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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