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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부지, 국제설계공모 추진…한강변 부지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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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5.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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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표부지와 성수 일대 사업 대상지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삼표부지와 성수일대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인 삼표부지에 대해 국제설계공모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공공분야의 시범사업이 노들섬이었다면, 삼표 부지는 민간분야의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첫 사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부지·성수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삼표 부지는 한강, 중랑천 합류부로 사방이 트여있는 입지적 특성과 한강의 상징성 등을 적극 활용한 수변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하고 성수 일대는 미래형 첨단산업(TAMI) 기반의 신산업 성장 거점과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선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시는 민·관·전문가로 협의회를 구성해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공모지침을 마련했다. 국제설계공모는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4명 초청해 추진한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정책의 취지, 서울의 디자인 품격,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삼표부지·성수 일대의 국제설계공모 참가의향서를 발송해 건축가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 초청 건축가는 데이비드 치퍼필드(영국,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지퍼-RKM 740 등 설계), KPF(미국, 10&30 허드슨 야드 등 설계), SOM(미국, 부르즈 칼리파 등 설계)이다.

시는 삼표부지·성수일대 개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간 계획, 국제 인증을 받는 친환경 LEED 플래티넘 등급 기준의 계획 등 글로벌 TAMI 기업들이 입주하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숲·수변 등 주변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저층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최상층, 서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한 건축계획을 제안받는다. 사업지와 주변지 일대의 혼잡한 교통 현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입체적 교통계획을 제안토록 해 혼잡교통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계획 아이디어도 유도한다.

또 공공기여를 활용한 서울숲·수변·성수 일대 등 삼표부지 주변지와의 연계와 시설 특화방안 등도 검토한다. 주변지는 서울숲·수변·응봉산 등과의 연계방안과 지하철역(서울숲역·뚝섬역·응봉역) 등 주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방안과 서울숲 내 저이용 부지(승마훈련원 및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삼표부지의 미래산업과 기존 성수지역 입주기업의 교류의 장을 위한 공간 아이디어를 제안토록 했다

시는 다음 달 초 지명 건축가들을 초청해 삼표부지 및 서울숲·수변·성수 일대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9월 제안서를 접수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인 유수한 건축가들의 참여로 삼표부지·성수일대를 미래의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견인할 창의·혁신적인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삼표부지는 민·관이 협력해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는 첫 사례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다른 민간사업도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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