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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논의 앞둔 G7에 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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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5. 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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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엄포
Wang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 문제에 간섭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G7에 경고를 날렸다./제공=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
중국이 19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막을 올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과 관련,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격한 표현으로 미국 등에 재차 경고를 보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결과물에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담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대만 문제에 대한 도발과 불장난을 중단해야 한다. 14억 중국 인민의 대척점에 서지 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대만해협 평화 수호만 외치고 대만 독립과 분열을 반대하지 않는 것은 대만 독립을 조장할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동시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더 큰 타격을 초래할 뿐이라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 또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만 이야기하면서 중국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말하지 않는 것은 양안의 '평화적 분열'을 만드는 일이다. 반드시 중국 인민의 결연한 반대에 봉착할 것"이라는 강경한 주장 역시 잊지 않았다.

'불장난…' 운운의 말은 최고 지도자들을 비롯한 중국 요인들이 대만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할 때마다 수 차례 사용한 표현으로 유명하다. 언급한 최고 지도자로는 우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있다. 지난해 7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화두로 부상했을 때 입에 올린 바 있다.

또 이보다 전인 2021년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소통했을 때 역시 이 표현을 사용했다. 가장 최근에는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1일 행한 한 연설에서 같은 표현을 썼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늦어도 2027년을 전후한 시기에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평화통일이 바람직한 방향이나 도저히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설 경우 무력 사용도 불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당연히 미국을 비롯한 G7은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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