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치, 1.4~1.5%로 조정할 듯
|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경기 전망에 금리를 올려 부담을 주는 결정을 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성명서를 통해 향후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도 추가 인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무역수지 적자도 예상보다 오래갈 것 같다"며 "얼마 전까지 환율과 역대 최대로 벌어진 한·미 금리차(1.75%포인트) 등을 고려해 한은도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했지만, 이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를 올릴 이유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5월 금통위에서는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치(1.6%)에서 소폭 내린 1.4~1.5%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 연구원은 "한은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며 "올들어 반도체 중심의 수출 성장세가 부진한 점 또한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기대보다 미약한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 경기 부진 등을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