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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가격 인상 효과’ 유진기업, 올 1Q 흑자전환…매출원가율 6%p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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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5.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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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직원이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보고 있다./제공=유진기업
유진기업이 레미콘 가격 인상 효과로 올 1분기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 이슈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만큼, 회사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실적을 관리할 방침이다.

25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회사의 올 1분기 ㎥ 당 레미콘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말(8만635원) 보다 12.7% 상승한 9만875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 당 모래등 평균 판매 가격이 1만6600원에서 1만5935원으로 4.0%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 같은 효과로 같은 기간 동안 별도기준 매출원가율도 94.3%에서 87.9%로 6.4% 포인트 낮췄고, 영업손실 39억원에서 영업이익 9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레미콘 판매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올 1월 날씨가 예년과 다르게 따뜻해지면서 레미콘 물량이 많이 나가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앞으로 실적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부동산 경기, 시멘트 판매 가격 인상 여부, 날씨 등 변수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변동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올해 회사 실적도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시멘트 판매 가격 인상 여부는 레미콘업계뿐만 아니라 건설업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뜨거운 감자다.

시멘트업계는 전기요금이 시멘트 생산 원가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시멘트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시멘트를 제조하는 공장은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레미콘업계에선 유연탄 가격 하향 안정화를 강조하며 시멘트 판매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산 유연탄(본선인도가격·5900㎉/㎏ GAR 기준)은 1톤당 256.00달러(2022년 3월 11일)에서 112.50달러로 56.1% 하락했다. 시멘트업계는 최소한의 인상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시멘트 판매 가격이 올라가면서 레미콘 판매 가격도 올라가면 앞으로의 실적에는 타격이 없겠지만, 시멘트 판매 가격 인상 후 레미콘 판매 가격 인상은 곧바로 반영할 수 없다"며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 이슈, 날씨 이슈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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