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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 NBA 파이널 덴버와 원정 2차전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차전 93-104 패배를 바로 만회하며 1승 1패 균형을 이룬 가운데 홈으로 돌아가 7일 3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일단 덴버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마이애미의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다.
이날 덴버는 3쿼터까지 83-75로 8점 차로 앞서 안방에서 2연승하며 시리즈 우위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위기의 순간 저력을 발휘했다. 4쿼터 초반 덩컨 로빈슨의 3점 슛과 레이업, 다시 3점포 등으로 8점을 넣고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83-85까지 바짝 추격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의 3점포로 역전했고 거듭 공격을 작렬하며 종료 4분 53초를 남기고 104-93로 앞서나갔다.
덴버는 이날 41점을 퍼부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막판 거센 저항을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23점을 넣은 빈센트의 활약이 좋았다.
덴버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점 차 이상 앞섰던 경기에서 역전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