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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시비옹테크 시대 활짝, ‘여제’ 윌리엄스 이후 최연소 메이저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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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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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메이저 최연소 4승
“마지막 집중력 발휘해 우승” 소감
TOPSHOT-TENNIS-FRA-OPEN-2023 <YONHAP NO-1320> (AFP)
이가 시비옹테크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3 프랑스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를 제패하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시비옹테크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3 프랑스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를 2-1(6-2 5-7 6-4)로 이겼다.

유난히 큰 경기에 강한 시비옹테크는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년 연속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단식 정상에 섰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2022년·2023년 프랑스 오픈과 2022년 US 오픈에서 우승했다.

시비옹테크의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2연패는 1992년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31년 만에 나온 최연소 기록이다. 1991년 우승 당시 셀레스는 만 18세 6개월 4일이었다.

또 시비옹테크는 은퇴한 서리나 윌리엄스(42·미국) 이후 21년 만에 최연소로 메이저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윌리엄스는 만 21세를 앞둔 2002년 US 오픈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76cm 장신인 시비옹테크가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강한 이유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랠리가 긴 대회 특성상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시비옹테크가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시비옹테크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1세트를 6-2로 따냈다. 2세트 들어 3-0까지 앞서다가 5-7로 내줬지만 시비옹테크는 3세트 3-3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당해 위기를 맞은 뒤 집중력을 발휘하며 3게임을 따내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시비옹테크는 우승 후 "힘든 경기였고 기복이 심해 스트레스가 많았다"면서도 "마지막 집중력을 유지해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위기 때 점수를 생각하지 말자고 마음먹은 것이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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