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우리 선수들 스스로 증명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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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순위 4위를 마크했다.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는 못 미쳤지만 2개 대회 연속 4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날 한국은 김 감독의 공언대로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과 나란히 돌풍을 주도한 이스라엘의 투지 또한 만만치 않았다. 선제 골은 이스라엘의 몫이었다. 이스라엘은 전반 19분 이스라엘 란 비냐민이 첫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4분 이승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3골 4도움으로 2019년 이강인의 2골 4어시스트를 넘어섰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31분 이스라엘 쪽으로 기울었다. 1-1로 맞서던 한국은 후반 31분 이스라엘 오메르 세니오르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았다.
3·4위전에서 졌지만 전체적으로 잘 싸웠다. 김 감독은 대회 모든 경기를 종료한 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이슈가 없으니 동기부여 면에서 떨어질 수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힘든 걸 참고 증명해냈고 대회를 치르며 부각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월드컵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낸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좋은 경험을 했다. 이 선수들이 감독으로서 내 첫 제자들인데, 1년 6개월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