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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특색 살린 융합으로 ‘1000만 관광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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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3. 06. 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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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축제·크루즈·랜드마크·문화콘텐츠 융합으로 관광마케팅
포항시
지난 5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항한 대형 국제 여객선 코스타세레나호./제공=포항시
포항시가 자연과 역사, 문화와 축제를 융합한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자연, 역사, 문화 등 포항의 정체성과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 4월까지 22개 주요 관광지에 약 21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만명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로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등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관광지까지 포함하면 증가 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포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총 2억원으로 확대하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결과 예산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지역 대표 축제 '포항 국제불빛축제'와 '해병대 문화축제'는 각각 관광객 25만명과 5만명을 불러 모으면서 '안전 최우선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230612 포항만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축제가 융합하는 관광 산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제공=포항시
시민이 주도하는 작지만 특색 있는 친환경 축제 '리코페스타', 도심 야간 관광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힐링필링 철길 숲 야행' 등을 개최해 축제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영일만항에서는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1만t급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관광객 약 3000여명을 태우고 출항해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국제크루즈 관광이 본격 재개되면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준공 등과 연계해 영일만항이 환동해 크루즈 여행의 거점으로써 대규모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의 215㎞ 천혜 해안 절경과 해양자원을 중심으로 활용한 랜드마크들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에는 개장 1년 반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국내 최장 해상스카이워크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흥해 오도리의 주상절리는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쉽게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설치해 해안자연생태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또 호미반도 일원에 국가 해양정원을 역점 추진해 천혜 생태자원 등 인문 자원을 활용한 관광 산업을 통해 미래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23포항국제불빛축제./제공=포항시
2023 포항 국제불빛축제./제공=포항시
시는 기존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새 단장한 '퐝퐝 여행'을 올해 오픈했다.

'퐝퐝 여행'은 ICT를 접목해 관광 안내, 통합예약 시스템을 이용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는 포항문화관광 종합 웹 플랫폼이다.

아울러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인 구룡포와 청하공진시장 일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해 미디어아트 상영, 포토존과 전망대 설치 등 체류·체험형 관광마케팅을 실시한다.

지역 곳곳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는 6편가량으로 향후 한류 관광객을 유치할 포항의 특별한 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호미곶 일원 50㏊(15만평)에도 3~5월 유채꽃과 청보리에 이어 6~9월 메밀꽃과 해바라기를 심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경관농업과 관광의 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상진 컨벤션 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의 매력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활발하게 한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관광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과 역사, 문화와 축제를 융합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목표인 1000만 관광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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