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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행보를 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우선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방중 일정을 소화 중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꼽아야 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이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양국 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려고 한다. 온두라스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국 수교와 관계 발전의 전제이자 정치적 기초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온두라스 측이 이를 확실히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중국 역시 온두라스의 '주권 독립, 발전 추진, 민생 개선'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에 "중국과의 수교는 우리 정부가 단행한 역사적인 선택이다. 역사책에 기록될 사안"이라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더불어 "온두라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 중국이 국가 통일을 위해 한 노력을 단호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회담 직후에는 양국 실무자들이 무역,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건설, 농업, 기술 등 17개 분야에서의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중국이 온두라스에 상상을 불허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증명한 현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3일부터 나흘 동안의 중국 국빈 방문에 나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가질 정상회담 역시 거론해야 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양국 관계 증진과 중동 평화 해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이달 말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를 초청해 가질 정상회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질랜드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과 함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시 주석의 행보가 숨가쁘다는 표현이 결코 과언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미국과 대만이 어떻게 맞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