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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말고” CJ, 유통판로 강화 작전…연이은 마케팅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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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6.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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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CJ제일제당
쿠팡과 CJ제일제당의 납품가 관련 갈등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가운데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와 티몬 등 타 유통채널에서 CJ제일제당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CJ는 지난해 말부터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쿠팡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쿠팡은 최근 대기업 제품이 빠진 빈 자리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메우고 있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최근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카콜라와 오는 25일까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참여하며, 이마트는 28일까지 CJ제일제당과 '브랜드데이'를 열고, SSG닷컴은 21일까지 매일 2개씩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두고 최근 쿠팡에서 철수한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 등이 쿠팡 판매를 넘어설 공동 전략을 짜는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CJ는 최근 티몬과도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에서 이목을 끄는 행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11번가가 진행하는 슈팅배송 캠페인에 참여해 '햇반' '비비고만두' 등 인기 상품을 최대 45% 할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쿠팡은 지난 11일 '국내 식품시장에서 수십년간 독점체제를 구축하던 독과점 식품기업의 제품이 쿠팡에서 사라지면서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회적으로 CJ를 겨냥하고 나섰다.

쿠팡에 따르면 즉석밥 등 식품 품목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독과점 대기업이 빠지자, 올 1~5월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는 CJ와 쿠팡의 갈등이 당분간 장기화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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