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양산시, 도시계획 적극행정 통한 민간 공공기여로 기반시설 해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14010006787

글자크기

닫기

이철우 기자

승인 : 2023. 06. 14. 14:29

웅상센트럴파크 일원 고압선로 지중화
평산동~주진동 연결도로 개설 길 열려
사업계획 현황도
사업계획 현황도./제공=양산시청
경남 양산시가 미개발용지에 대한 민간개발 유치로 웅상센트럴파크 일원 송전탑 고압선로 지중화와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길이 열렸다.

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웅상센트럴파크는 주진동 산63-1번지 일원에 국비 1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5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만9680㎡에 중앙광장, 물놀이 광장, 운동시설, 쉼터, 잔디광장, 자연체험장 등을 포함한 공원을 조성한다.

또 부지면적 548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건물은 2024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웅상센트럴파크가 준공되면 실내체육관 앞에 야외무대가 가능한 잔디광장이 조성돼 문화행사는 물론 집회가 가능한 주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풋살장, 농구장 등의 운동 시설과 공원 내 산책로는 지역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양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웅상센트럴파크는 삼성명가아파트∼로즈힐아파트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5호선)를 개설, 진입하려 했으나 많은 공사비와 인접 송전철탑과 지형 여건상 도로시설기준을 맞추기 어렵고 대규모 절토 사면 발생에 따른 구조물 설치로 인접토지와 연계한 개설이 불가피해 현재 웅상도서관 진입도로와 공원 내부도로를 확장·정비해 진입도로로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여기다 웅상센트럴파크 인근 평산동 47-1번지 일원 약 4만3500㎡의 필지는 송전철탑과 고압선로로 인해 현재까지 미개발용지로 방치되고 있어 주거환경 및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등 웅상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이에 양산시는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에 발맞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 각도로 해결방안을 검토하던 중 해당 미개발용지에 대한 민간개발을 유치하면서 계획의 사전 협의 시 송전철탑과 고압선로의 이설·지중화, 중로1-5호선의 개설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송전철탑과 고압선로의 이설·지중화는 많은 사업비(320억원 가량)가 소요됨에 따라 민간분야 사업에서 추진하기 어려우나 양산시 관계자들의 사업추진의 필요성, 당위성을 바탕으로 한 이해설득으로 사업추진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으로 송전철탑 및 고압선로 이설, 민간 추진 최초의 지중화, 도시계획도로(중로1-5호선) 개설 계획을 사업주가 개발계획에 반영·수립했다. 현재 공공기여 방안을 반영한 교통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개발용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공공기여로 웅상센트럴파크 일원의 활성화와 경관성이 좋아지고 잠정 중단되었던 평산시가지~웅상출장소로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5호선) 부분 개설로 시민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및 활성화에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양산시장님을 비롯한 도시계획 관계자의 열정에 현재의 어려운 여건과 불경기에도 상당한 공익적 기여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동부양산 평산동 잔여 미개발 주거지역의 개발 및 대단위의 공공기여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자긍심을 가진다. 웅상센트럴파크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를 건립해 수준 높은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는 "도시계획의 적극 행정을 통한 민간분야의 공공기여 유치 성과로 웅상센트럴파크 조성과 관련한 주 진입도로 개설 및 공원 주변 미개발용지 활용에 대한 해소와 송전선로 지중화로 동부양산 최대 규모인 웅상센트럴파크의 조성과 주변 지역의 숙원사업 등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명품도시로의 완성도가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철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