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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나이차 23살’ 다 끌어 모은 벨호, 마지막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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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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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앞둔 대표팀, 18일부터 마지막 훈련
7월 8일 아이티와 평가전 이후 23인 최종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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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벨 감독은 18일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한축구협회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약 30여일 앞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총 31명이다. 이들은 7월 8일 여자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아이티와 평가전 뒤 나올 최종 23인 명단에 들기 위해 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결국 8명은 보따리를 싸야 한다. 이날 벨 감독은 "월드컵에 나갈 23명은 이름이 아니라 100% 경기력으로 뽑을 것"이라고 알렸다.

아이티를 상대로 한 출정식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여자 대표팀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뜨거운 관심 속에 맞는 7월 월드컵에는 베테랑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등의 발탁이 사실상 확정적인 가운데 이들과 함께 얼마나 많은 차세대 젊은 자원이 승선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벨 감독은 기존 선수들 외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16)와 울산현대고 듀오 원주은·권다은을 불러 소집 기간 동안 집중 테스트할 예정이다. 아버지가 미국인인 171㎝ 장신 페어를 선두로 원주은과 권다은 등 16세 이하(U-16) 선수들은 지난 4월 열린 2024 AFC 여자 U-17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13골(페어 5골·권다은 4골·원주은 4골)을 몰아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중 권다은은 만 15세 309일의 나이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선배 지소연(15세 219일)에 이어 남녀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07년생 선수들은 대표팀 맏언니인 1984년생 김정미(인천현대제철)보다 23살이나 어리다.

나이 차에서 드러나듯 벨 감독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끌어 모아 이번 소집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부 경쟁을 통해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벨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아 훈련과 경기에 100%로 임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23명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16강 진출을 1차 목표 세운 대표팀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대회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3개 팀의 전력을 모두 분석하고 있다"며 "우선 콜롬비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콜롬비아는 피지컬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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