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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BTS 中 TF BOYS도 결성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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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6. 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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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에서 기념 콘서트
중국에서 한국의 BTS만큼 유명한 아이돌 그룹은 누가 뭐래도 티에프 보이즈(TF BOYS)라고 해야 한다. 다른 그룹들도 없는 것은 아니나 성가 면에서는 티에프 보이즈와는 아예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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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처럼 8월 6일 베이징 냐오차오체육관에서 결성 10주년 콘서트를 열 예정인 중국의 티에프 보이즈 멤버들./제공=티에프 보이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따르면 왕쥔카이(王俊凱·24), 왕위안(王源·23), 이양첸시(23) 등 3명으로 출범한 이 그룹은 묘하게도 BTS처럼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다. 2013년 8월에 출범했으니 BTS보다 2개월 늦게 데뷔했다는 계산이 바로 나온다. 당시에는 두 그룹 모두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면 티에프 보이즈가 BTS의 짝퉁일 수가 없다.

하지만 현재 티에프 보이즈는 전 세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에서조차 BTS의 짝퉁으로 불린다. 이들로서는 억울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BTS와 비견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영광일 수도 있다. 이들이 BTS의 짝퉁이라는 항간의 시선에 별로 기분 나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재미 있는 것은 이들 역시 그룹 결성일인 8월 6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경기장이었던 냐오차오(鳥巢)체육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열 예정으로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BTS를 똑 같이 따라 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게 됐다. 아무래도 이들에게는 BTS의 짝퉁이라는 딱지가 기분 나쁘지 않은 모양인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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