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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엑사원’ 첫 상용화… LG전자 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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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최지현 기자

승인 : 2023. 06.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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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세계 1위·로봇사업 하는 LG전자 플랫폼 주목
LG 캡셔닝 AI. 제공=LG
LG가 19일 생성형 AI 상용화 서비스 '캡셔닝 AI'를 공개했다. 이미지는 캡셔닝 AI 예시. /제공=LG
초거대 AI(인공지능) 궐기의 시대, 긴 시간 공 들여 온 LG가 마침내 처음으로 상용화 작품을 내놨다. 추상화 된 이미지를 이해하고 문장으로 창작해내는 '생성형 AI'로, 향후 이를 기반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을 쏟아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LG는 세계 1위 가전업체 LG전자를 통해 제품에 그대로 기술을 입혀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 실생활을 바꿔 놓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이 현지시간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2023'에서 이미지 검색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캡셔닝 AI(Captioning AI)'를 처음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생성형 AI' 상용화 서비스다.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로 이미지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 문장이나 키워드 등 메타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베이스가 되는 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이다. 언어와 이미지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다. 텍스트와 이미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상용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각의 제품이 론칭 될 것으로 보인다. LG AI 연구원은 엑사원을 주축으로 협력하는 13개사 연합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구글과 우리은행을 비롯 LG전자·LG화학·LG CNS 등이 참여했다.

잠재적 최대 수혜가 예상 되는 건 LG전자다. LG의 생성형 AI 창작능력을 접목할 플랫폼이 LG전자에는 무궁무진해서다. LG전자는 현재 세계 1위 가전업체이자 점유율 2위 TV 업체다. 전장사업은 LG전자가 차기 먹거리 핵심으로 밀고 있다. 로봇기술도 그룹내에서 LG전자가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18년 로보티즈(90억원), 아크릴(20억원), 미국 보사노바로보틱스(39억원), 로보스타(881억원) 등 각종 로봇기업에 투자해 왔고 자체적으로 '클로이'라는 이름의 서비스 로봇으로 실증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다.

엑사원과 로봇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말하는대로 로봇이 직접 캔버스 위에 그려내는 창작 아트의 세계는 인류에게 새로운 창작활동의 영감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로봇이 보는 광경을 생생하게 말로 묘사해 낸다면 시각장애인들에겐 안내견 보다 더 필수템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가깝게는 TV와 냉장고·에어컨·오븐·전장제품에 접목한다면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같은 물음에 대한 힌트는 LG AI연구원이 학회기간 중 LG전자를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와 함께 꾸리는 통합 부스에서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학회 기간 중 통합부스에서 비전 검사 기술 기반으로 운전자의 얼굴 및 시선을 인식해 졸음 및 부주의를 감지하는 기술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냉장고 내 식품의 신선도 변화나 조리 과정에 따른 오븐 내 음식의 상태 변화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AI 기술 등을 소개한다.

고객들이 미디어 콘텐츠에서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영상 장면의 인물·행동·장소·상황·문자 등 각종 정보를 표현하는 메타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기술을 LG유플러스가, 하루에 수십만 개씩 생산되는 배터리 셀의 불량을 잡아내는 비전 기반의 검사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이 부스에서 공개한다. 향후 이 기술들은 모두 LG전자의 로봇과 다양한 전장제품,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생활 접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최원영 기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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