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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트남에 최대 40억달러 규모 원조 약속…韓기업 수출길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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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6. 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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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고 있다. /연합
정부가 베트남에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원조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통·보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대형 인프라 분야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한-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기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와 EDPF는 모두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이고 EDPF는 수출입은행이 시장에서 차입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 재원으로 이차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베트남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기존 15억달러 규모이던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한도를 2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억달러 한도의 EDPF 지원도 신설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MOU로 개도국 내 고속철, 경전철, 메트로 등 고부가가치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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