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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검침원 사칭 기승…서울시, 사칭 사건 전담 전화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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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6.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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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전경4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hoon79@
"수도검침원입니다. 검침 시스템이 변경되어 수용가에게 안내해야 하니 건물주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수도 검침원을 사칭해 지난 4월 11일 실제 서울 용산구 후암동 거주 주민에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이다.

최근 수도사업소 직원이나 검침원을 사칭해 시민의 개인정보 파악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칭 사건 전담 전화를 마련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21일에는 용산수 한남동 거주 시민에게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에 사칭범은 "노후 제수밸브 점검 및 교체를 위해서 건물주 동의가 필요하므로 건물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라고 말했는데, 전화 종료 후 전화번호 확인해보니 수도사업소 전화번호가 아니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알려진 사칭 사건들은 전화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들이 수도사업소에 즉시 신고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본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시민들의 신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칭 사건 전담 전화를 개설하는 등 재발방지책도 마련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 검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검침하는 점을 악용해 검침원 사칭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수도사업소 직원 또는 검침원 사칭이 의심스러울 경우 사칭 사건 전담 전화로 적극 신고해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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