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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지방 정부 교류와 관련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쓰촨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도는 당시 대규모 경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부득이하게 합의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중국이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다시 지방 정부 간 교류의 물꼬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게 됐다. 충남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 지사가 쓰촨성과의 교류, 협력 및 투지 유치 등을 위해 27일 7박8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김 지사는 29일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우선 이날 정식 개막하는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 참석, 도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으로 있다. 이어 30일에는 황창(黃强) 쓰촨성 성장을 접견한 후 양 정부 간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도 가질 계획으로 있다. 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와 상하이(上海)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등을 잇따라 방문, 차세대 스마트폰 제조 기업 및 2차전지 설비 제조기업 등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지사는 청두로 향하기 전날인 27일에는 베이징에서 가진 한국 언론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수교 이후 몇 십년 동안 교류를 이어왔다"면서 "지금 중국과의 관계에 껄끄러운 부분이 있으나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앞서 베이징 주재 경제기관 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충남은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 중인 당진평택항 등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이번에 중국 내 3개 기업을 방문해 투자를 권유하고 실행을 위한 협약도 체결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26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을 찾았다. 유 시장은 톈진(天津)시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으로 있다. 올해 중국에서 4년만에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을 개최하는 톈진은 인천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과 교류하면서 인천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으로 있다. 더불어 인천과 톈진이 자매 결연 30주년을 맞아 공동 주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정책포럼과 인천시립무용단 축하공연 등에 참석할 예정으로도 있다.
지난 4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중 지방 정부간 교류는 중국의 국경 재개방으로 향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지어 하반기에는 한국 지방 정부 관계자들의 방중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도무지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국 관계는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