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영화의 대표적 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61)도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 같다. 창창하게 활동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7일로 어느덧 진갑을 맞은 것. 그야말로 세월무상을 절감해야 할 나이가 됐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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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 축하 케이크를 받고 기뻐하는 량차오웨이와 부인 류자링./제공=류자링 SNS.
그가 진갑을 맞은 사실을 평생의 반려자인 류자링(劉嘉玲·59)이 모른다면 말이 안 된다. 실제로도 그녀는 남편의 진갑을 축하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단단히 벼른 것으로 보인다. 당일 케이크를 준비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남편의 진갑을 축하한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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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링이 자신의 SNS에 올린 량차오웨의 진갑과 관련한 글과 사진./제공=류자링 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둘은 지난 1988년 각각 26세, 24세 때부터 서로를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남선녀들이었던 만큼 상대에 대한 호감도 강력하게 느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둘은 약속이나 한 듯 서로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2008년에야 겨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 둘 모두 40대 중반 전후의 나이가 됐을 때였다. 자녀를 가지기에는 애매한 나이였다고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둘은 슬하에 진짜 자녀를 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금슬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오히려 자녀들에게 기울일 관심을 서로에게 더욱 많이 쏟게 됐다. 천생연분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닌가 보인다.